아이심리 2

손가락 빠는 습관, 언제까지 괜찮을까?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모습은 부모에게 익숙한 장면일 것이다. 특히 영유아기에는 손가락을 빠는 것이 자연스러운 반사 행동으로 나타난다. 신생아는 태어날 때부터 빨기 반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엄마의 젖을 빠는 본능적인 행동을 한다. 손가락을 빠는 것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아이가 세상을 탐색하고 안정감을 얻는 과정의 일부일 수 있다. 하지만 생후 몇 개월이 지나도 손가락을 빠는 습관이 지속된다면 부모는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유치가 자라기 시작하는 시기부터는 손가락 빠는 습관이 치아 배열이나 발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행동은 언제까지 괜찮으며, 어느 시점부터 교정이 필요할까? 오늘은 손가락 빠는 습관의 원인과 연령별 정상 범위..

아이가 ‘동영상 속 캐릭터’ 를 현실 친구처럼 여길 때

1. 동영상 속 캐릭터와의 애착 형성아이들이 동영상 속 캐릭터에 애착을 가지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발달 현상이다. 아이들은 현실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자주 접하는 미디어 속 캐릭터에게도 감정을 이입할 수 있다. 특히,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은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그들의 성격이나 행동이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에 강한 인상을 받으면, 그 캐릭터는 마치 친구처럼 느껴지게 된다. 아이는 이를 통해 친구처럼 대화를 나누고, 상상 속에서 함께 모험을 떠나기도 한다. 이러한 관계는 아이에게 일종의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특히 현실에서 친구가 ..